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풀리오 무선 손마사지기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개발, 디자인, 그림을 같이 병행하다 보니 오른손 손목이 남아돌지 않더라고요ㅠㅠ
그리고 왼손잡이라 그림 그릴 때는 왼손으로 그리고 핸드폰도 왼손으로 하다 보니 왼손도 덩달아 아팠습니다.
처음에는 손목만 아팠는데 점점 가면 갈수록 손가락 마디마디가 다 아파서
결국 아무런 작업도 못하고 쉬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손가락 마디마디가 다 아파"라는 말을 몇 번 했더니
갑자기 풀리오 무선 손마사지기를 선물해 주었습니다.ㅎㅎ
(오빠 고마워~)
풀리오 무선 손마사지기가 오기 전까지 블로그와 후기를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확실히 광고성 후기가 많더라고요.
저는 광고 일절 안 받은 내돈내산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풀리오 하면 무선 다리 마사지기가 너무 유명한데
(광고를 무지막지하게 해서 유명한 것도 있고요.)
무선 손목 마사지기가 있는지 몰랐네요.
외관 및 포장
풀리오의 시그니처 쨍한 보라색
겨쿨인 저의 심장을 띄게 만들더라고요ㅋㅋㅋ
(요즘 배송을 막하나.. 상자 끝에 찌그러져서 속상합니다ㅠ)
흐흐 완전 저를 위한 제품이라고 쓰여있네요.
이러한 문구가 있으니 믿음이 갑니다.
포장은 스티로폼으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해체 완료
제품 외관
풀리오 색상은 사진에 다 못 담았지만
맛있는 포도 블루베리 요거트같은???
포도와 블루베리 색에 흰색을 섞은 사진보다 쨍한 보라색입니다.
진짜 색상 너무 이뻐요!!!
남자친구가 손목 마사지기 사기 전에 후보를 올려주었는데요.
후보를 봤을 때 풀리오가 Top of top 가장 이쁩니다.
크기는 상상했던 것보다 크고 끼면 로보캅 같습니다...ㅎ
무게가 꾀나 무거워서 한 손으로 끼고 돌아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충전선을 주는데 충전은 c타입입니다.
안쪽에는 부들거리는 찐 보라 천과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안쪽에 돌기들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안쪽 보라천은 시원한 재질이라 여름에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LED 디스플레이 및 기능 소개
전원을 꾹 누르면 LED 디스플레이가 나옵니다.
강도 조절 : 공기압 강도 조절(1~6단계), 기본값 3
프로그램 : 마사지 모드 변경 (1~6개의 마사지 모드), 기본값 1
마사지 시간 변경 : 10분, 15분 20분 3개로 구성 기본값 15분
진동 버튼 : 진동 기능
온열 기능 : 1~3단계 + 온열 끄기 있음, 기본값 2
배터리 잔량 표시 : 배터리 잔량 표시
사용감
안에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서 남성이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여자인 저한테 큰 느낌이었어요.
막상사용해보려 하니까 손위치가 애매해서 사용방법을 봤더니
사용방법에서는 마사지기를 하고 싶은 부위에 맞춰 손 마사지기에 손을 넣어주세요.
라고 쓰여 있는데 이미지처럼 손가락이 나올 정도로 하면... 음
손가락 마사지를 아예 못하는데 괜찮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진에 나와있는 방식으로 해봤는데 뭔가 좀 이상해서
제가 괜찮다고 판단하는 위치에다가 손을 두고 사용했습니다.
안에 내부가 이런 식으로 생겼는데요
저는 저 동그란 부분에 손바닥을 바짝 대고 하면 괜찮은 것 같아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후기를 봤을 때 여성분들은 1만 해도 충분하다는데 저는 강도가 3 정도 해야 시원함이 느껴져서 3으로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사지 모드는 총 6가지 있으며 다 사용해 봤는데
평소에 손목과 손가락이 아프다 보니 마사지 모드 3을 주로 사용하고 가장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마사지 모드들은 저한테 별 느낌 없더라고요.
하지만 손목이 안 좋다 보니 마사지 모드 4를 하면 너무 아파서... 3으로 하고 있습니다.
온열은 추울 때는 3으로 두고 하고 있습니다.
이게 공기압을 이용한 마사지이다 보니 손에 피가 안 통하다가 통하다가 하다 보니 은근 손이 시리더라고요.
그래서 날씨가 추우면 3, 아니면 온열을 끄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온열 3단계가 따듯한 정도는 아니고 뜨듯하다? 정도예요.
(신기한 게 온열 한 상태에서 누워있으면 잠이 오더라고요ㅋㅋㅋ)
시간은 15분으로 두고 하고 있고, 진동모드는 사용 한하고 있습니다.
(사실 진동모드가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딱히 쓸모없는 느낌)
소음은 생각보다 큽니다.
딱 일반적이 안마의자 정도의 소음입니다.
소리가 엄청 거슬릴정도는 아닌데 거슬리긴 합니다.
사용하면 이런 식으로 온 팔이 지압 자국이 찍히게 됩니다.
(마사지 모드 3으로 했을 때 모양입니다.)
멍이 생겼다는 후기를 종종 봤는데
저도 처음에 이리저리 사용해 봤을 때 온 손에 멍이 생겨서 쓰면 안 되는 건가 고민을 했었는데
몇 번 꾸준히 사용해 보니 손에 멍이 안 생기더라고요.
손이 적응돼서 괜찮은 건지 처음에 손에 맞는 위치를 찾는다고 이리저리 하다가 꼬여서 멍 자국이 생긴 것 같기도 해요.
장점/단점
장점
1. 이쁘다.
그동안 봤던 마사지기 중 디자인으로 원탑인 것 같습니다.
2. 선택할 수 있는 마사지 폭이 넓다.
마사지기가 6가지라 나한테 맞춰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3. 마사지 안쪽천이 매시 같은 재질의 천이라 여름에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단점
1. 손을 어디에 맞춰서 넣어야 되는지 의문이다.
사용방법에는 마사지를 하고 싶은 부위에 맞춰 손을 넣어달라는데
어디를 어떻게 맞춰서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방식이 맞는지 확실하지 않다.
2. 온열 기능을 3단계로 해도 별로 따뜻하지 않다.
평소에 뜨거운 거 잘 못 만지는데 이건 뜨거운 것도 아니고 따뜻한 것도 아니라서
온열을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추가적으로 첫 시작 기본값을 온열 끈상태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3. 마사지를 시작하면 언제부터 시작이고 언제 끝나는지 안 알려줘서 불편하다.
안마의자 사용할 때는 몇 분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풀리오는 그런 기능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꺼지고 해서 은근 불편하다.
4. 배터리가 짧다.
항상 강도 3, 모드 3, 온열 3, 시간 15분 두고 하는데
2번 쓸 때마다 배터리가 한 칸씩 사라진다...
즉 8번쓰면 끝난다...
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저는 주로 핸드폰으로 영상을 보거나, 티비를 보거나, 영어 단어 외울 때, 책 읽을 때 사용합니다.
양손이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할 때 사용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생각보다는 무거워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어 가만히 앉아있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여러 번 사용해 보니 누워있을 때보다는 앉아있을 때가 더 사용성이 좋은 것 같아요.
누울 때 사용하면 자세가 불편하더라고요.
앉아서 사용할 때는 마사지하고 있는 팔이 몸 앞쪽이 아닌 옆쪽으로 두어야 더 잘되는 것 같았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평소에 손목과 손가락이 안 좋아서 마사지 모드 3을 주로 사용합니다.
마사지 모드 4는 너무 아파서 못하겠더라고요.
2주간 사용한 후기
확실히 손가락은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손목은 너무 안 좋아서 그런지 엄청 좋아진 건 아니고 약간 좋아진 정도라서
엄청난 효과를 바라고 구매하시면 안 될 것 같고,
손의 피로를 풀어주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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